올림픽 개막식을 보다가 광복절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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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www.reuters.com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냥 작품만 보자면 이번 올림픽 개막식은 역대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2008 중국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은 인간퍼포먼스의 극치라 불리던 “88 서울올림픽”의 개막식과 설치예술의 극치를 보여준 “아테네올림픽” 개막식을 합해 놓은 느낌이 들었다.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섬세하고 웅장한 새로운 형식의 개막식이었다. 물론 몇 장면은 SBS에서 보여줘 조금 김이 새기는 했지만, 장예모 감독 특유의 연출력에 보는 내내 탄성을 자아냈다. 장예모 짱. 감독은 공연 내내 中國天下라고 말하는 듯했고, 자국에 대한 사랑과 자긍심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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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유일의 표의문자는 중국의 한자이다. 종이는 중국이 최초로 만들었다. 수묵화의 원조 역시 중국이다. 공자의 나라 유교의 발상지이며, 정화를 앞세워 바다를 다스렸고, 우슈의 성지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북을 연주하는 나라. 경극의 나라. 와이어 액션의 나라. 거기에다가 이번 개막식 또한 최고의 문명과 연출력으로 도배를 해버렸으니, 귀 한쪽에서 서양인들이 “역시 중국은 위대한 나라야!”라고 말하는 듯했다. 역시 문화는 소중한 것이고, 위대한 것이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자국의 문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목숨을 걸고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 문화 또한 중국보다 나으면 나았지 모자라지 않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세계최고 대한민국 문화유산을 아는 만큼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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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과학적인 표음 문자는 대한민국의 한글이다. 세계 최초 금속활자와 철갑선인 거북선은 대한민국에서 만들었다. 온돌의 발상지, 인류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청자와 누구도 따라 그릴 수 없는 고려불화의 나라이며, 악기형태가 가장 오래되고 연주 되는 거문고가 있는 나라. 태권도의 성지이며, 현대 과학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방짜 놋쇠를 만드는 나라. 타악 장단이 세상에서 가장 다채롭고, 세계 유일의 1인 오페라 판소리가 있는 나라. 발효 음식의 천국.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이 살던 나라. 이것이 대한민국이다.

이보다 더 많겠지만, 이것만 보아도 대한민국은 정말 위대하고 깊은 역사 속에 풍부하고 슬기로운 문화를 간직한 나라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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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을 보는데 갑자기 마음이 뒤숭숭해졌다. 이유인즉, 중국의 소수민족들이 등장하는데 이상하게도 한복을 입은 조선족을 너무나도 많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 대한민국의 고유문화가 중국의 일개 소수 민족의 문화로 전락하는 느낌이었다. 어라! 이것은 동북공정의 의미? 물론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이 방송은 이미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이러니 이것은 훗날 중국이 고구려가 자기네들의 역사라고 우기는 하나의 자료로 쓰일 것이다. 일본이 세계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듯이. 내가 과장하는 것처럼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것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중국이 이런 식으로 조선족을 세계에 알리면 그들의 말은 설득력이 있게 되는 것이다.

좋은 작품을 보다가 김이 다 새버렸다. 머릿속에서는 동북공정이 맴돈다. 고구려가 저들의 역사라면 온돌의 역사도 저들의 것이 될 것이다. 그들은 온돌이 뭔지도 모르고 어떻게 발전을 했는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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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07.10.07 MBC 한글날.특집.다큐.멘터리.

이렇게 쓰다 보니 두서 없이 일본의 몇몇 추잡한 사람들이 떠오른다. 한글을 일본의 고대어를 보고 만들었다는 황당한 사람들. 자기네 역사와 문화가 미천하다고 생각이 되었는지 남의 나라 글을 흉내 내, 없는 유물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남겨준 일본 제국주의 종자들, 진실을 알고도 아니라고 시치미 떼는 추잡한 놈들. 이게 모두 현실이라니 분통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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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가 주축이 돼 만든 ‘건국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이왕 두서없이 쓰는 거 한 마디 더 하련다. 건국 60주년이라고? 미치고 팔딱 뛰겠네. 우리나라 역사가 그렇게 짧은 것이냐? 일제강점기의 근대화가 우리 민족의 문명을 발전시켰다고 지랄하더니, 대한민국 문화를 아주 개차반으로 만들고 있구먼. 좋아, 한 번 참고 다시 생각한다. 60년! 건국 60년이라!! 그럼 개천절과 상해 임시정부는 뭐가 되냐? 그거 역시 중국의 역사냐? 아 한심하고 무식힌 현 정부 때문에 화가 난다. 우리의 문화는 소중한 것인데. 중국도 중국의 역사를 60년이라 말하지 않는데. 일본도 그러한데. 그런데 너희들이 뭔데 5,000년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을 60년 찌질이로 만드느냐!!! 8월15일은 광복절이고, 쓸려면 광복 63주년이라고 해라!!.

건국60년이 아니라 ‘정부수립 60년’이며 광복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건국절은 독도의 점프볼 선언과 같이 공론화시켜서 건국절의 정당성을 은근슬쩍 힘으로 밀어부치려는 정부와 그를 뒤에서 조종하는 뉴라이트의 정신나간 매국노적인 행동이며 이는 역사의식이 희미해지는 국민들을 농락하여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한 친일적 행동이며 나라를 말아먹는 행동이다.

– 고조선부터 이어지는 역사는 대한민국의 역사이며, 모두 대한민국의 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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